Login Logout Link+ Admin Write

Againagainagain...

또 돌아왔다 모든 것들이 나를 누르는 것만 같은 느낌 울면서 출근하는 날 나 너무 힘들다고 챙겨 달라고 말했잖아 대단한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치는 나도 싫고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그것들에 신경을 떨칠 수 없는 마음도 싫다 울면서 출근하는 날 그냥 길바닥에 누워서 한참 울다가 느리게 집에 가고 싶은 느낌 내가 힘들다고 말했었잖아 듣는 인간 하나 없지만 모든 게 내 수레 위에 있고 모든 게 내 어깨 위에 있고 나는 책임질 게 많고 나에게 무언갈 바라는 사람이 많고 나는... 그것들을 다 수행하다가 하다가 울어 버리고 마는 나는 이런 게 외로운 건데 어리광부릴 수 없는 상황이 외로운 건데 스물하나면 합법적 어리광 아니야? 왜다내가말해도못알아처듣는거임?

'마음 부스러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돌아가  (0) 2021.05.13
alone  (0) 2021.05.12
귀가  (0) 2021.05.07
팩폭  (0) 2021.04.23
소포  (0) 2021.04.20